자동차
[스크랩] <신고합니다>나의 첫차 이야기
일산만화가
2005. 3. 16. 17:26
여기 계신 대부분의 회원님들께서 그러하듯이
어려서부터 차에 꽃혀서 살던차에,
당시에는 좀 사는 동네에 속하는 곳에서 살다보니,
흔하게 볼수없던 장안의 자동차는 거의다 동네에서 접할수가 있었습니다.
저의 부친께서는 자동차와 별로 친하신 분이 아닌지라
부모님의 차만으로는 어린 시절 자동차에 대한 저의 욕구를 충족시킬수가 없었지요.
당시에는 대부분의 자가용은(지금이야 거의 대부분이 오너드라이버이지만)
기사님들을 고용하여 운행하던 시대였고,
사장님들께서 출근하시고도 사모님들의 자동차도 대개는 기사님이
운행을 하던 시절인지라, 어쩌다 낮시간에 동네에 나가보면 기사님들이
열심히 차닦고, 광내던 기억이 납니다.
어린 생각에도 동네 아저씨들한테 차좀 태워 달라기는 좀 뭐하고 해서,
기사님들을 공략하기로 마음을 먹었었지요..
그런 생각이 주효하여, 피아트 124, 132, 그라나다, 크라운등등에서부터
드물게는 메르체데스 벤츠도 얻어 타 보기도 했습니다.
뭐 그렇게 그렇게 나이가 들어가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들어가게 되었는데,
대학 입학전에 가장 먼저한것이 운전면허를 따는 것이었지요, 아주 당연스럽게요..
당시에 서울엔 한남동 고가 맡에 유일하게 면허 시험장이 있었는데,
마침 겨울철이라 전날 내린 눈덕분에 두번이나 떨어지고서야,
세번째 붙은 것이 82년 2월 5일었지요.
2월 9일쯤 면허증을(지금과 달리 수첩식으로 되어 접는것이었는데) 받았는데
어찌나 기쁘던지 빨리 운전하고 싶어 견딜수가 없더군요...
해서 다음날 기사아저씨가 출근하기 전에, 새벽에 몰래 차고 문을 열고
한 시간만 운전해야지하고 나갔더랍니다.
연수는 무슨 개코같은 연수하면서요..
이렇게 처음 운전은 시작하였는데,
당시엔 대학생이 자가용을 탄다는 것은 꿈도 꾸지못하던 시절인지라
속만 태우던 차였는데, 마침 집에서 새차를 사는 시기가 되어서
부모님께 조르고 졸라 그동안 학교 다니면서 반 강제적으로
학교에서 들게했던 적금 탄돈과 기타 등등을 합쳐서 거금 50만원에
부모님으로부터 인수를 하게 되었지요.(당시 시세가 그랬습니다)
당시 Y대 이과계열 입학금이 60만원 남짓 하던 시기에 저에겐
엄청난 돈이었습니다.
이렇게해서 만나게된 저의 첫 차가 썩다리 새한 레코드 로얄이었습니다.
당시엔 만원을 주유하면 딱 100키로 주행하는 차였으니,
당시의 화폐 단위로 생각해보면 자동차를 유지하기위해
알바도 열심히 하고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차의 인수와 함께 저의 주머니는 항상 텅텅 비게되었고,
조금씩 조금씩 고물차의 고장을 해결해 나가다보니 자동차에 대해서도
알게되게 해준 고마운 차이기도 합니다.
당시엔 차가 굴러오는 소리만 듣고도 뭐가 이상이 있는지를 아시는
고수 박사님들이 워낙 많이 계셨던지라
그분들로부터 정비할때 붙어서 곁눈질로 배우고
엔진 내려서 보링하면 고무다라이옆에 앉아서 같이 닦고 조이고 했던
기억들이 지금도 납니다.
아쉽게도 요즘 차들은 이런 재미가 없지요...
10여년전엔가는 야타족이다 뭐다해서 여자들에게 작업(?)을 하는데도
차가 있으면 유리하던 시절이 있기도 했습니다만,
제가 터음 차를 타던 시절에,
그것도 당시엔 대형차라 여겨지던 레코드로얄을 탔으니,
다들 운짱으로 밖에는 여기질 않았고,
교통에게 걸려도 기사한테 몇푼 받기도 뭐한지
그냥 보내주고 암튼 그런 기억들이 납니다.
당시엔 거의 대부분의 자동차가 FR이었기 때문에
FR인지도 모르면서 FR과 친숙해지게 되었고,
이것은 저의 자동차 생활 23년동안 별 사고없이
안전하게 쏘고(?)다닐수 있게 해준 계기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덖에 잘은 아니지만 지금도 겨울이 되어 눈만 내리면
미끄러짐을 즐기기위해 FR차를 타고 나가곤 합니다.
이렇게 시작한 FR, 그리고 대우차와의 인연은
레코드 로얄이후로 로얄프린스와 살롱(구형)에 이르기까지
87년까지 세대 내리 FR대우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84년인가 현대에서 국내 최초의FF차라는 자랑스런 광고문구와 함께
엑셀 프레스토가 나오면서 모든차의 FF화가 시작되었는데.....
저도 86년 8월에 처름 나온 월드카 르망을 사면서부터
FF와 접하게 되었습니다.
에효... 오랫만에 자판을 두드리려니 힘드네요...
다음 이야기는 조만간 올려보겠습니다..
어려서부터 차에 꽃혀서 살던차에,
당시에는 좀 사는 동네에 속하는 곳에서 살다보니,
흔하게 볼수없던 장안의 자동차는 거의다 동네에서 접할수가 있었습니다.
저의 부친께서는 자동차와 별로 친하신 분이 아닌지라
부모님의 차만으로는 어린 시절 자동차에 대한 저의 욕구를 충족시킬수가 없었지요.
당시에는 대부분의 자가용은(지금이야 거의 대부분이 오너드라이버이지만)
기사님들을 고용하여 운행하던 시대였고,
사장님들께서 출근하시고도 사모님들의 자동차도 대개는 기사님이
운행을 하던 시절인지라, 어쩌다 낮시간에 동네에 나가보면 기사님들이
열심히 차닦고, 광내던 기억이 납니다.
어린 생각에도 동네 아저씨들한테 차좀 태워 달라기는 좀 뭐하고 해서,
기사님들을 공략하기로 마음을 먹었었지요..
그런 생각이 주효하여, 피아트 124, 132, 그라나다, 크라운등등에서부터
드물게는 메르체데스 벤츠도 얻어 타 보기도 했습니다.
뭐 그렇게 그렇게 나이가 들어가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들어가게 되었는데,
대학 입학전에 가장 먼저한것이 운전면허를 따는 것이었지요, 아주 당연스럽게요..
당시에 서울엔 한남동 고가 맡에 유일하게 면허 시험장이 있었는데,
마침 겨울철이라 전날 내린 눈덕분에 두번이나 떨어지고서야,
세번째 붙은 것이 82년 2월 5일었지요.
2월 9일쯤 면허증을(지금과 달리 수첩식으로 되어 접는것이었는데) 받았는데
어찌나 기쁘던지 빨리 운전하고 싶어 견딜수가 없더군요...
해서 다음날 기사아저씨가 출근하기 전에, 새벽에 몰래 차고 문을 열고
한 시간만 운전해야지하고 나갔더랍니다.
연수는 무슨 개코같은 연수하면서요..
이렇게 처음 운전은 시작하였는데,
당시엔 대학생이 자가용을 탄다는 것은 꿈도 꾸지못하던 시절인지라
속만 태우던 차였는데, 마침 집에서 새차를 사는 시기가 되어서
부모님께 조르고 졸라 그동안 학교 다니면서 반 강제적으로
학교에서 들게했던 적금 탄돈과 기타 등등을 합쳐서 거금 50만원에
부모님으로부터 인수를 하게 되었지요.(당시 시세가 그랬습니다)
당시 Y대 이과계열 입학금이 60만원 남짓 하던 시기에 저에겐
엄청난 돈이었습니다.
이렇게해서 만나게된 저의 첫 차가 썩다리 새한 레코드 로얄이었습니다.
당시엔 만원을 주유하면 딱 100키로 주행하는 차였으니,
당시의 화폐 단위로 생각해보면 자동차를 유지하기위해
알바도 열심히 하고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차의 인수와 함께 저의 주머니는 항상 텅텅 비게되었고,
조금씩 조금씩 고물차의 고장을 해결해 나가다보니 자동차에 대해서도
알게되게 해준 고마운 차이기도 합니다.
당시엔 차가 굴러오는 소리만 듣고도 뭐가 이상이 있는지를 아시는
고수 박사님들이 워낙 많이 계셨던지라
그분들로부터 정비할때 붙어서 곁눈질로 배우고
엔진 내려서 보링하면 고무다라이옆에 앉아서 같이 닦고 조이고 했던
기억들이 지금도 납니다.
아쉽게도 요즘 차들은 이런 재미가 없지요...
10여년전엔가는 야타족이다 뭐다해서 여자들에게 작업(?)을 하는데도
차가 있으면 유리하던 시절이 있기도 했습니다만,
제가 터음 차를 타던 시절에,
그것도 당시엔 대형차라 여겨지던 레코드로얄을 탔으니,
다들 운짱으로 밖에는 여기질 않았고,
교통에게 걸려도 기사한테 몇푼 받기도 뭐한지
그냥 보내주고 암튼 그런 기억들이 납니다.
당시엔 거의 대부분의 자동차가 FR이었기 때문에
FR인지도 모르면서 FR과 친숙해지게 되었고,
이것은 저의 자동차 생활 23년동안 별 사고없이
안전하게 쏘고(?)다닐수 있게 해준 계기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덖에 잘은 아니지만 지금도 겨울이 되어 눈만 내리면
미끄러짐을 즐기기위해 FR차를 타고 나가곤 합니다.
이렇게 시작한 FR, 그리고 대우차와의 인연은
레코드 로얄이후로 로얄프린스와 살롱(구형)에 이르기까지
87년까지 세대 내리 FR대우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84년인가 현대에서 국내 최초의FF차라는 자랑스런 광고문구와 함께
엑셀 프레스토가 나오면서 모든차의 FF화가 시작되었는데.....
저도 86년 8월에 처름 나온 월드카 르망을 사면서부터
FF와 접하게 되었습니다.
에효... 오랫만에 자판을 두드리려니 힘드네요...
다음 이야기는 조만간 올려보겠습니다..
출처 : 카렌 (car & friends)
글쓴이 : 대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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