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시승기를 쓰네요..
사실 제가 쓰는 것은 시승기는 아닙니다.
차에 대해서 관심은 많지만 아직 많은 차를 타보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독일에서 태어나서 6살때 한국으로 왔습니다.
아시다시피 독일은 자품회원들께서 좋아하시는 Mercedes와 BMW, AUDI, Porsche의 나라죠.
어렸을 때부터 그러한 명차들을 좋아했고 그것이 지금 자동차를 좋아하는 시작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독일에는 벤츠, 베엠베 택시가 많이 있습니다.
제가 벤츠 택시를 타고 경험했던 일을 올릴려고 합니다.
20년도 더 된 제가 어릴 때 일이지만 아직도 그날의 일은 꽤 생생하게 기억됩니다.
제가 한국으로 오기 얼마전입니다.
저는 부모님과 어디를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벤츠 택시에 탔고 아버지는 조수석에 어머니와 저는 뒷자리에 앉았습니다.
밤 늦은 시각이라 그런지 차들도 많지 않습니다.
택시 기사는 한산한 도로를 빠른 속력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빠른 속도가 두려우신지 저를 꼭 잡고 다른 손으로는 B필라에 있는 손잡이를 잡고 계십니다.
이제 저 사거리를 지나면 우리집이야라고 생각하던 순간이었습니다.
무언가가 덜컹하면서 몸이 앞으로 쏠렸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모두들 차 밖으로 나왔습니다.
사거리에서 왼쪽에서 직진하던 차와 90도로 충돌한 것이었습니다.
택시 안에 있던 사람도 상대방 차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 무사했습니다.
상대방 차도 '벤츠'였습니다.
운전자가 충돌하기 직전에 브레이크를 밟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속 80km정도로 달리고 있던 중 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왼쪽에서 오던 차와 충돌한 것이었습니다.
두 차 모두 완파되어서 폐차를 했다고 하지만 탑승자들은 모두 털끝하나 다치지 않았습니다.
20년 전의 자동차는 안전장치라고는 안전벨트밖에 없었습니다.
당연히 에어백은 없었죠.
하지만 차가 완파될 정도의 큰 사고였는데도 불구하고 벤츠안에 탔던 사람들은 모두 무사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경험해본 바 벤츠는 안전한 차입니다.
아마 에어백도 최초로 적용했다고 하죠...
지금도 각종 첨단 안전장치들이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차들도 세계적으로 안전성을 인정받았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표현하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출처 : 카렌 (car & fri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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