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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나의 A8 이야기-마지막 오너로서 느낌
    자동차 2005. 3. 16. 17:33
    오늘은 기필코 이야기를 마무리 하렵니다. ㅎㅎㅎ

    하지만 이팔이와 나와의 인연은 그대로 끝나지 말라는 운명이었던지 일이 잘 풀려서
    다시 서울에서 차를 찾아가지고 내려 옵니다.
    그 와중에 아까운 휠을 다시 장착하지 못하고 그냥 헐값에 넘겨버리고 말았네요.
    이놈에게 무지하게 잘 맞는 휠 이었는데 ㅠㅠㅠ (사진은 나 이런 사람입니다에 남아있어요)

    그렇게 다시 맺어진 인연으로 지금까지도 잘 타고있어요.
    이제 얼마뒤면 보내야 하지만 ㅎㅎㅎ

    이제부터 그동안 오너로서 느낌을 적어보렵니다.

    1. 디자인
    한마디로 수려합니다.
    군더더기도 없고 화려하지도 않고 하지만 웬지모를 매력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신형 A8보다 더 좋아하는 모습입니다.
    질리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빵빵합니다.ㅎㅎㅎ
    하지만 순성 17인치 휠도 휠하우스가 너무 커보입니다.
    한 19인치 정도는 되어야 제대로 자세가 나올듯 합니다.

    2. 내부 인테리어
    역시나 기함급답게 질감이 좋습니다.
    가죽시트 착좌감도 최상급입니다. 하지만 비엠이나 벤츠보다는 약간 딱딱합니다.
    알칸타라로 마무리된 도어쪽 질감을 좋아합니다. 이건 이물이 묻어도 지우개로 잘
    지워 집니다.

    3. 옵션사양 및 편의성
    2002년식 부터는 스티어링 휠에 스텝트로닉 스위치가 있습니다.(이거 무지편합니다.
    하지만 급격한 핸들링 시에 이 스위치를 잘못 건드려서 황당한 경우도 있슴)
    오디오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Boss사운드가 클레식을 좋아하는 제게는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CD changer는 인데쉬로 6장 트얼크에 6장 들어갑니다.
    뒷좌석에도 오디오 컨트롤 스위치 있습니다.
    선루프
    솔라모듈이 들어가 있어서 여름철 땡볓에서 환기펜이 돌아가기 때문에 창문을 살짝
    열어놓지 않아도 실내에 들어갔을때 훅 하는 느낌이 없습니다.
    트렁크
    남아돕니다. 예전에 우리 깡패 Z3전통카를 E39 에는 뒷좌석에 밖에 못실었는데
    간단히 트렁크에 싫고 돌아다녔습니다 .

    4. 승차감 및 주행질감
    콰트로 입니다. 이말로 모든게 설명이 될듯하네요 ㅎㅎㅎ
    코너링 말이 필요 없습니다. 지금까지 이차 타면서 겨울철 빼고 ESP경고등 들어오는
    경우 거의 없었습니다. 눈길보다는 비올때 물이 고여있는곳을 지나더라도 바퀴가 헛도는
    느낌 없습니다.
    승차감은 딱딱하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물렁하지도 않고요.
    18인치로 휠을 빠꿨을때도 노면타는걸 못 느꼈습니다.
    칼질 ㅋㅋㅋ 됩니다 2단엽차기도 가능합니다. 단 떨어지는 파워로 인한 한계가
    고속에서 2단 엽차기를 못하게 합니다.
    y80정도 까지는 별다른 스트레스 없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힘들어 하는게
    역력히 느껴집니다.

    5. 결론
    기후조건에 구애를 받지않는 쾨트로의 장점 적당한 동력성능 넓은 트렁크
    family세단으로는 딱인것 같다.
    하지만 열악한 A/S 문제는 반드시 해결 되어야만 한다.

    이상으로 별볼일 없는글 마치며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출처 : 카렌 (car & friends)
    글쓴이 : 325i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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